영어공부의 꿀맛을 느끼는 비결을 알려드립니다
이미지 출처: 김희애 “술 즐기는 편, 꼬냑 향기 맡으면 코 박고 싶다”(유퀴즈)
유퀴즈 김희애 편을 보다가 여행가서 잠깐 틈내 영어공부하는 게 꿀맛이라는 베타랑 연기자의 말이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.1
저도 여행가서 영어공부한 적은 없습니다. 아침 산길 걸으며 쉐도잉한다거나 영어공부 하다가 코피 쏟은 적은 있어도요. ^^
그만큼 영어를 좋아하기 때분에 언제 어디서든 놓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큽니다. 김희애님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.
다만 직장인 대부분이 그러하듯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영어공부하기 위해서는 일상이 잘 정리돼 있어야 합니다.
미쟝 플라스(Mise En Place)는 “한 곳에 놓다” 또는 “모든 것을 제 자리에 둔다”는 의미의 프랑스어입니다. - 출처: 주방과 인생을 바꾸는 습관: 미쟝 플라스 - EuroKera
미쟝 플라스는 모든 재료가 제자리에 있고, 주의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최소화된 주방을 강조합니다. 그런 상황에서 셰프가 요리에 집중하며 최고의 성과(맛있는 요리)를 낼 수 있다는 것이죠.
영어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. ==시간과 공간 모두가 잘 정리된 일상이라야 영어공부에 집중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물 흐르듯 유연하게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.==
이미지 출처: 배우 김희애의 강연 이불학개론
실제로 유퀴즈에서 김희애는 아침에 일어나 이불부터 개는 습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데요. 이불개기는 하나의 습관이면서 동시에 일상을 정리하려는 한 사람의 노력이 시작되는 포인트일 수 있다는 점에서 왜 그렇게까지 이불개기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하는지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. 이불개기는 [타이탄의 도구들]에서 팀 페리스도 강조하는 부분이고요.2
그렇다면 어떻게 시간과 공간을 잘 정리하여 바쁜 와중에도 내가 가치의 우선순위를 두는 일을 실행할 수 있을까요?
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==기록==입니다.
기록한다는 것은 어지럽혀진 방을 멀끔히 정리해 언제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. 당신의 머릿속 방을 깨끗이 정리해 언제든 적재적소에 맞게 꺼내 쓸 수 있는 생각을 차곡차곡 모아 둔다면 얼마나 자유로워질까. 그래서 나는 늘 “자유로워지고 싶다면 기록하라”라고 말한다.3
하루에도 수천수만 가지 생각을 합니다. 이것들 중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즉각적으로 메모를 하고 메모를 모아 일련의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필요합니다. 그렇지 않으면 그 생각들이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우리 뇌가 지닌 ‘한정된’ 주의 자원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, 가치 있게 여기는 것에 주의를 맞춰야 할 때 그렇게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
매일 해야 할 일의 목록을 만들고, 가장 중요한 daily task를 정해 그 과제를 중심으로 하루의 시간을 정리합니다.4 시각화 도구를 사용해 두서 없는 생각의 공간을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. 잘 정리된 수납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꺼내듯이 필요한 순간에 쉽게 필요한 생각을 찾아서 꺼내 쓸 수 있습니다.5
==이처럼 기록을 통해 어지럽혀진 머릿속을 정리하면, 언제고 필요한 재료를 꺼내 만들고자 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, 아무리 바쁜 와중에도 가치있게 여기는 생각과 행동에 매진할 자투리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.== 제가 죽기 살기로 메모하고 기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6 글쓰고 영어공부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죠.
사람은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방식으로 유능감을 느끼며 다른 사람과 적절히 관계 맺고 살아갈 때 마음이 평안하게 마련입니다.7 기록을 통해 머릿속을 정리하고, 이를 통해 가치 있게 여기는 생각과 행동에 매진할 자투리 시간을 확보하여 실행하는 것은 내 삶을 주도적으로 유능하게 꾸려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. 이때 김희애 배우가 말한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고 정리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.
이 글도 정리를 해 봅니다. 영어공부의 꿀맛을 느끼고 싶다면 일상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하고, 이를 위해 기록을 하며 머릿속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‘어떻게 기록하는가’에 관해서는 지난 달에 출간된 거인의 노트를 읽어보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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